몰입 -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최인수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
원래 자기계발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데, 슬럼프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모처럼 마음 먹고 구입한 책입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시중의 자기계발서 분위기는 아니고, 오히려 철학적인 느낌이 강렬하더군요. 'ㅁ' 일단.. 책은 무척 두껍고 그닥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사상이 궁금하지만 방대한 이론은 엄두가 안나시는 분들은 차라리 얇고 가벼운 -_ -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 책은 그냥 훑어만 봤습니다만, 몰입론에 대해 이해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이네요. 오히려 더 심플하게 와닿을 것 같아요. 몰입이란 무엇일까요. 몰입이란 의식의 질서 상태, 즉 플로우(flow)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의식이 질서 있게 구성되고 또한 자아를 방어해야 하는 외적 위협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서 자유롭게 사용되는 최적 경험(optimal experience) 상태인 거죠. 독서, 등반, 체스, 작곡, 테니스 등등 집중력을 요하는 행위에 빠져있는 사이 자기 자신과 시간의 흐름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그런 상태로 이해하시면 되요. 플로우의 반대는 의식의 무질서 상태, 바로 고통, 공포, 불안, 분노, 질투 등에 사로잡혀서 심리적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 또한 플로우 상태를 강렬히 원하면서도 요즘 사소한 고민들 때문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이런 장애에 부닥치게 되면 고도의 노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 대신 최소한의 주의력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방법, 예를 들면 TV를 본다던가 하는 (저 같은 경우는 각종 미드/일드 -ㅅ-;;) 좀 더 쉬운 방법을 택하게 되는 거죠. 칙센트미하이는 곧잘 독서와 TV시청을 비교하는데, 퇴근 후의 혹은 주말의 편안한 휴식으로 재충전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자아를 행복하게 하는 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몰입의 대상을 스스로 정한 후 그 대상에 관한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착실히 난이도를 높여야 가장 바람직한 플로우 경로를 걷게된다고 하네요. 만약 그 와중에 기술 발전이 더뎌지면 난이도는 계속 높아지는데 실력은 늘지 않았으니 불안감이 심해질테고, 난이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실력에 비해 일이 너무 쉬우니 지루해질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필요한 건 적당한 피드백. 플로우의 발전에 대한 미세한 체크포인트랄까. 아무튼 부와 명예가 행복의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 자명한 오늘 날, 그는 우리의 정신을 보다 충만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몰입'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이런 플로우 상태를 경험해 봤을 거에요. 특히 어린 시절엔 무언가에 몰입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러웠죠. 나이가 들면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고, 몰입하는 일이 쉽지 않아졌어요. 방황기에는 몰입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공허함으로 가득하고요. 그리고 이제는 몰입하고 싶은 것을 찾았는데도 여전히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감정들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지요. 하지만 전 칙센트미하이와 달리 우울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만은 않습니다. 병적으로 깊은 우울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단점이 있겠죠) 우울을 통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우울을 다스리고 통제하고 친구가 되는 법을 배워가면서 성숙해지는 거라고 해야겠네요. 결국 그가 반복적으로, 또 결론적으로 주장하는 건 플로우 상태를 통해 미치도록 행복한 '자기목적적 자아' 얻기 입니다. '자기목적적 자아'라는 건 글자 그대로 '스스로 만들어 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자아'를 의미합니다. 생물학적 욕구와 사회적 통념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바를 알아서 만들어낸 목적이기 때문에 보다 즐겁고, 유연하며, 꾸준하며 통제 가능한 자아라고 합니다. 마치 행복의 이상향에 높이 자리한 타이틀 같네요. ^^; 어쨌거나 첫 단계는 몰입할 대상부터 찾아야겠지요. 저는 대상은 찾았으니... 방해 요소들부터 제거해나가야겠어요. ㅎㅎ;; |
http://fantasticlara.tistory.com2008-02-06T16:4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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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씀하신 《몰입의 즐거움》을 읽어보았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지라 새롭게 나온 칙센트미하이의 《몰입》도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요즘 플로우 상태를 경험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예민해진 것인지 아니면 말슴하신 것처럼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말이죠. 《몰입》이 어떤 예를 가지고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몰입의 즐거움》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독서에 괂서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영 관련성은 없지만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이 책은 너무X100 비싸더라구요. 2만원이 넘었던;;;)
네. 책값이 좀 비싸죠.
근데 전 구입하고보니 남친도 가지고 있더라는...ㄷㄷ
아마 <몰입의 즐거움>만으로도 Flow에 관한 이해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중요한 건 우리 스스로 몰입하는 거지, 몰입 상태를 이해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ㅎㅎ
방해 요소 제거가 너무 어려워요;
요즘 끊었던 미드에 다시 빠져서 ㅠ.ㅠ 이걸 제거하는 방법은.. 시즌이 끝나는 수밖에 없어요 llorz
아아아. 시즌이 끝나면 또 다른 미드가 손짓을... ㅜ.ㅜ
미드 일드 중드 모두 수렁이에요 수렁. -ㅅ-
그래도 일드는 에피소드가 작아서 부담이 좀 적은것 같아요; 미드는 에피소드의 압박;
ㅋㅋ방해요소제거라.. 정말 그게 제일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혼자만 사는 것도 아니고... 역시나 이럴때는 쓰이는 최고의 변명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가 아닐까요?
ㅋㅋ 저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거참...ㅠ.ㅠ ㅋㅋ
술을 끊으니까 사교 생활 절반이 줄더군요.. /쿨럭
좋은건지.. 나쁜건지..ㅎㅎ;;
요즘 이 책에 관심있었는데 이러한 내용 이군요! 안그래도 제게 필요한 내용이예요. 요새 심난해서 그런지 방해요소가 참 많아요 ㅠ.ㅠ 옛날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무언가 했던 일이 많은거같은데 어른이 될 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
저도 예전엔 참 몰입을 잘 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왜 그게 어려운 걸까요? @_@
트렉백타고 왔습니다. ^^
저는 아직 FLOW를 읽어 보지는 못했어요.. 많은 분들이 권하시더군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그런데 책이 비싸다니... 흠짓... 했습니다.
흠짓..하셨나요. ㅎㅎ
그럼 저렴한 <몰입의 즐거움>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
<그룹 지니어스>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어쩌면 중간에 덮어버릴지도 몰라요)
앞부분에 Flow라는 개념이 나오더군요. 개인 창조성에 관한 연구 중에 가장
최근의 개념이라고... Flow 상태에 들어가기 전에 모티베이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영향을 끼친 연구인가봐요.
<그룹 지니어스>는 어떤가요? ^^
몰입대상을 찾으셨다는 마지막문장에 제대로 꽂히는데요?^^
방해요소 제거에 만전을~^^
히히
설 연휴 동안 이 책 읽고 제대로 몰입 한번 해볼랬더니 바로 감기에 걸려버렸어요~ ㅜ.ㅜ
전 항상 방해요소가 여기저기..
요즘 방해요소는 헬게이트..ㄷㄷㄷ
헬게이트라...
전 요즘 NDS를...ㅋㅋ
트렉백 걸어주신글이 저의 몰입의 즐거움 리뷰글이었어요. +_+
흐. 죄송해요.
덤벙덤벙 제가 원래 좀 칠칠맞아요. ;ㅁ;
저도 요즘 자기 개발에 관한 책들을 그닥 땡기지않아서 멀리하고있는데...
철학적인 책은 좋아요...몰입의 즐거움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아아...저도 방해요소들을 제거해나아가야겠군요;;;
요즘 <신념의 과학> <시크릿> 등을 읽어봤어요. 심지어 친구가 적극 추천한 (저 같이 경제 관념 없는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한다면서..ㅎㅎ) <20대 재테크에 미쳐라>도 읽었답니다...ㄷㄷㄷ
하도 안읽다 읽으니 오히려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내용들이었어요.
요새 젊은이들이 책을 참 많이 읽나요?아님 이 곳에 오는 분들이 독서광이신지...보기 좋군요^^
뻘줌한 아줌마 멘트 달고갑니다~
그러게요. 인터넷이 독서를 방해하거나 혹은 무의미하게 만든다고들 하는데... 블로거 생활 시작한 후에는 오히려 블로깅을 통해 독서가 권장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플로우를 읽고 생각했던 몰입은 사이버 포뮬라의 '제로의 영역' 상태였어요 -ㅅ-;;;
세미오덕이라 이런걸 챡! 떠올리는가도 모르겠다만(......)
집중해서 읽을만-_- 하면 그 '제로의 영역'이 책읽는걸 방해해서(푸하하;;)끝까지 제대로 읽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몰입의 즐거움...은 작년 이맘때 읽었던 책이었지요.
아아 ㅠ_ㅠ. 지금은 가버리신 책 엄청 많이 가지고 계시던 옆 사무실 선생님이 그리워 집니다^^;
인터넷 검색해보고 제로의 영역이 뭔지 알았어요. ㅎㅎ
저도 책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방이 좁아서 놓을 데가 없어요....심지어 냉장고를 비우고 그 안에 쌓아두고 있다는...ㄷㄷㄷ
나 한국가면 자기야.
한달에 한권씩 나한테 책 선물해줘.
해줘잉 해줘잉 해줘잉. 나 인제 찌질한 짓도 안할꺼란 말야.
아 그리고 여행의 기술은 진짜 읽으면서 이건 완전 내가 생각하는 여행방식과 너무도 같고
그런식으로 생각해 본적도 있는데 어쩜 이렇게 인간이 달라 누구는 해박하고 책도 쓰고 누구는 알랑 드 보통 산다는
해머스미스 역 지날때 가슴만 설레고 그러나 하고 막 착잡해지더라.
나중에 자식새끼 낳으면 꼭 저렇게 생각많고 부지런하고 아는거 많은 놈으로 키워야징.
"어른들은 늘 아이들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 왜냐하면 그들도 뭐가 되고 싶은지 찾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는구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