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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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帖 2007/03/15 19:49


그 순간 영원이나 마음이나 영혼 같은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았다.
13년간 살아온 모든 것을 함께 나눈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그 다음 순간 견딜 수 없이 슬퍼졌다.
아카리의 체온을 그 영혼을 어디로 가져가면 좋을지 그걸 나는 몰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우리 앞에는 아직 너무나도 거대한 인생이 막연한 시간이 어찌할 도리 없이 가로놓여 있었다.
하지만, 날 사로잡았던 그 불안함은 머지않아 서서히 녹아 갔고 그 후에는, 아카리의 부드러운 입술만이 남아있었다.

아카리에게 쓴 편지를 잃어버린 걸 아카리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 키스를 전후로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해버린 것 같아서이다.
그녀를 지키기 위한 힘이 필요하다고 확실히 생각했다.
그것만을 생각하며 난 언제까지나 창밖 풍경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초속 5cm  第1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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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ozer 2007/11/26 01: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이 애니 정말 좋아해요...